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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식중독의 그림자를 경계하세요
박동현 신안소방 신안119안전센터 소방사
작성 : 2025년 07월 08일(화) 16:01 가+가-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연일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날씨는 세균의 번식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이 시기 구급대원으로서 가장 자주 출동하는 신고 유형 중 하나가 바로 식중독 증상으로 인한 응급이송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갑작스런 복통, 구토, 설사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고 심한 경우 탈수로 인해 의식을 잃기도 한다.
최근 출동한 사례 중 냉장 보관이 제대로 되지 않은 도시락을 먹고 가족 모두가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일이 있었다. 이처럼 단순한 부주의가 큰 건강 위협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현장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장마철 식중독은 예방이 최선이다. 다음의 수칙만 잘 지켜도 식중독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첫째,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자.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빨리 섭취하고 남은 음식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둘째, 손 씻기 생활화다. 외출 후나 화장실 이용 후, 음식 조리 전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셋째, 식재료 관리다. 특히 생선, 육류, 달걀 등은 구입 후 곧바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 해동된 식재료는 재냉동하지 않도록 한다.
넷째, 끓이고 익히는 조리 원칙을 지키자. 고기, 어패류, 계란 등은 중심 온도가 75℃ 이상으로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한다.
다섯째, 조리도구 위생 관리다. 칼이나 도마는 생식용과 익힌 음식용을 구분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세척ㆍ소독해야 한다.
작은 실천이 큰 사고를 예방한다. 119구급대원으로서 바라는 건 단순한 ‘신고 감소’가 아닌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식중독은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니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중독 예방수칙을 반드시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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