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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생명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재난
강성옥 신안소방 지도119안전센터 소방장
작성 : 2025년 07월 06일(일) 15:41 가+가-
최근 몇 년 사이 여름철마다 전례 없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져 일상생활은 물론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한 열섬현상은 도심의 체감온도를 더욱 상승시킨다. 폭염은 단순한 ‘더운 날씨’가 아닌 명백한 자연 재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폭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과 대응에 있어 모두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
폭염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다양한 온열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에게 심각한 건강 위협이 된다. 2024년 기준 국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수는 3704명으로 전년 대비 31.4% 증가했다. 그중 상당수는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아 병원 이송이나 사망으로 이어졌다.
현재 신안소방서는 여름철 폭염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폭염 대응 119구급활동대책’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요구되는 신속한 출동체계를 마련하고 모든 구급차에 얼음팩 등 폭염 구급장비를 비치하고 있다. 또 거리순찰과 재난약자 보호를 위한 119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필요 시 병원 후송까지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생명 보호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폭염 대비 행동요령 교육과 홍보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119구급대는 자동으로 강화 출동체계를 가동해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한다.
폭염은 단순한 계절적 불편함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인식해야 한다. 외출 자제, 수분 섭취, 가벼운 옷차림, 주기적 환기 등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예방 행동요령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폭염에 취약한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긴급 상황 발생 시 119에 즉시 신고함으로써 공동체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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