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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인준안 본회의 통과… 국힘 불참 속 민주 단독 처리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
“여야 넘어 의원님들 지혜 국정에 접목시킬 것”
작성 : 2025년 07월 03일(목) 16:53 가+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김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임명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인준 표결에 불참하고 국회 본관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후보자 인준안은 출석의원 179명 중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가결됐다.
민주당(167석)을 비롯한 범여권은 의석 수 과반을 확보하고 있어 국민의힘의 동의 없이도 김 후보자의 인준안 단독 처리가 가능했다. 현행법상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 재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된다.
김 후보자는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21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중진 정치인이다. 이번 대선 기간엔 이재명 당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인준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총리 임명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민생 회복과 권력기관 개혁, 공정한 사회 구현을 핵심 국정 과제로 제시했고 김 후보자는 “실용과 개혁의 조화를 이루는 총리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신임 총리가 여소야대 국면에서 여야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랜 정치적 인연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여야 협치에 실질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야권은 김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 전문성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제기하고 있어, 향후 국정 운영 과정에서 시험대에 오를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3일 “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책임지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감사하다. 응원해주신 국민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시키겠다”며 “폭정 세력이 만든 경제 위기 극복이 제1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국민, 위대한 정부,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야당과 어떻게 협치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대통령실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가결되자 “앞으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흔들림 없이 국정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취임 초기에 총리 인준이 빠르게 진행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를 향해 “바로 여러가지 산적한 국정현안을 직접 챙기고 발로 뛸 거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고 규탄대회를 열어 “이재명 대통령은 자격 없는 자에게 한자리씩 나눠주려고 대통령이 된 것인가”라면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여당의 인준 강행에 대해서는 “독재본능이 드러난 정치적 선언”이라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김민석 인준 강행은 단순한 인사 실패가 아니다”라면서 “이재명 정권의 독재본능이 드러난 정치적 선언”이라고 했다. 이어 “김민석이라는 오만부패 상징을 총리에 올리면서 독재폭거라는 몰락의 계단을 내딛고 있음을 꼭 명심하길 바란다”며 “김 후보자 인준 강행은 이재명 정권의 파국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서”라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의 의견이 합당하면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라면서 “대통령이 협치를 말한 지 하루 만에, 야당 의견 수용 발언을 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부적격자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강행한 것은 국민을 무시한 독단, 야당을 배제한 독주, 민주주의를 조롱한 폭거”라고 말했다.
장세종 기자 nak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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