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과 갈등 사회적 요인
문재홍 복지TV아나운서 본부장
작성 : 2025년 06월 22일(일) 15:55 가+가-

이념의 갈등은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처럼 가치관이 서로 다른 집단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다. 이런 갈등은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 정체성, 역사관, 국가관 등 깊은 문제와 얽혀 있기 때문에 더 격렬해질 수 있다. 이념의 갈등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원인의 뿌리는 역사의 인식에서 오는 판단 경험을 토대로 한다.
예컨대 우리 현대사에서 일제의 강점기, 그리고 해방 이후 분단, 6·25 전쟁, 남북으로 갈라진 역사,분단의 아픔, 독재와 민주화의 과정,통일론과 북한에 대한 인식 등이 갈등의 배경이 된다.
예를 들면 우리 근대사 일제 강점기 일본이 우리를 지배하여 우리 나라가 근대화 되었다고 주장하고 일제 침략 강점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뉴라이트 사관’을 갖은 사람과 그렇지 않는 대한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 투사들에 대한 필자의 생각과 평가의 차이가 과연 그들과 같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 역사에 안중근 의사는 대한 독립을 위해 몸을 바친 숭고한 독립 의사이다. 하지만 일본 역사에서는 이또히로부미를 죽인 단순한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같은 역사 인식에도 지정학적 차이가 분명히 있는 것이다.
자신과 자신의 뜻을 함께하는 각 집단은 자신의 역사관을 진리처럼 믿으며 다른 해석을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과거 없이 현재 없고 현재 없이 미래는 없듯,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현재 대한민국 우리 사회는 정치적 사회적 갈등의 위험 수위다. 자신들과 반대인 정당과 정치인을 대화와 타협의 대상이 아닌 정적으로 정하고 반드시 제거 대상으로 삼는 모략과 네거티브의 연속이다. 정치인들의 사회적 갈등 조장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의도적으로 이념의 프레임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그 이념을 선악의 문제로 몰아가며 상대방을 악마화하고 공격하고 지지층의 사회를 양분 시킨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되어 남북으로 갈라진 대한민국, 그것도 서러운데 거기에 동, 서 지역 차별 갈등으로 나뉘어 있는 지역감정의 원인은 애초에 누가 만든 것일까? 그 모든게 지지층 결집을 위해 프레임을 만든 정치인들 때문아닐까?
자신들의 정치 집단 이익을 위해 상호 비방 지역적 피해 의식을 만들고 양분화 시켜 집결시키는 이면에는 언론과 SNS의 편향적 보도의 책임도 크다. 진보와 보수로 나뉜 언론은 자신들 진영의 논리만 강화 시키며 상대 진영에 대한 혐오와 불신을 키우고 자신들의 논리만 보여줘서 생각과 판단의 다양성을 막아 버린다.
이념과 갈등을 푸는 방법은 없는 것 일까?
첫째 정치인들의 책임 노력이 크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대화하며 타협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극단적인 자기 주장보다 상대의 주장을 이해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얻어 내야 한다. 상대방 생각이 절대 잘못이고 오류이며 내 생각만이 옳다는 사고는 일방적이며 정말 위험한 것이다. 또 하나는 사회적으로 정책 중심의 논의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정파와 이념 싸움이 아닌 실제 정책 내용에 대한 평가와 토론이 필요하다. TV 시사 내용의 초청 인사 패널을 보면 극단적인 의견의 대립의 주장 뿐이다. 보수냐 진보냐가 아니라 이 정책이 우리 사회에 어떤 효과가 있느냐 어떤게 국익을 위한 것인지 제안하고 토론하고 반론하는 공격이 아닌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가는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
대화와 소통의 공간 확보해서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집단이 안전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구조와 문화가 필요하다. 일부 언론이나 SNS 유튜브의 일방적인 보도는 분열을 일으키는 원인이므로 신뢰 기반의 오프라인 소통 토론도 중요하다.
상호 존중과 경청의 문화가 필요하다. 상대방의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기 전에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먼저 듣고 이해하려는 경청의 태도가 필요하다.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 없이는 정치적 다양성은 존재 할 수 없다.
또한 교육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편향되지 않는 올바른 역사의 교육, 특히 청소년기에 민주주의의 원리 갈등 해결 방식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토론의 문화 교육이 필요하다.
다음은 공정성과 신뢰 회복이다. 제도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있으면 이념이 달라도 그 안에서 경쟁하고 협력 할 수 있다. 사법, 언론, 행정이 중립성을 지키고 공정하게 운영 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이념 갈등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 할지라도 민주적으로 풀어가는 방식은 충분히 있다. 핵심은 서로에 대한 존중, 상대방의 의견 경청, 토론과 타협, 그리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위한 상식과 책임감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
계엄 선포로 인한 내란 정국 그야말로 6개월의 무정부 상태에서 대선을 통해 대통령이 당선되고 이제 겨우 새롭게 대한민국은 시작되고 있다.
선거를 통해서 얻어낸 결과가 자신이 투표한 반대의 결과일지라도 민주주위 다수결의 원칙에 순응하고 이제 봉합하고 합심하고 뜻을 모아 새로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와 발전에 모두 함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