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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전성시대’ 취업 대신 창업한 엄마… “뿌듯함 느끼죠”
중소기업 40% 여성기업… 새일센터 창업 4년 새 22%↑
작성 : 2025년 03월 09일(일) 15:50 가+가-
통계청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15세~54세 여성의 고용률은 62.4%였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6년 이래 역대 최고치다.
늘어나는 건 비단 취업뿐만이 아니다. 여성의 창업도 덩달아 늘고 있다. 국내 여성 중소기업수는 325만9211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10곳 중 4곳(40.5%)이 여성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벤처창업학회가 2016년 발간한 ‘직업교육과 경력단절여성의 창업의지, 재취업욕구의 관계 연구’ 보고서에는 창업교육을 받은 경력단절 여성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가 담겼다. 이들이 창업을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일·가정양립’(29.5%)이었다. ‘시간활용’ 때문이라는 응답도 23.8%에 달했다. 이어 ‘연령에 구애받지 않아서’라는 응답은 21.0%였다.
실제로 여가부에 따르면 새일센터를 통해 창업하는 경력단절여성은 2021년 1630명, 2022년 1707명, 2023년 1865명, 2024년 1982명으로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4년 사이 22%나 증가했다.
지난해 새일센터 창업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전체 1982명 중 40대가 837명(4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5.9%), 30대(20.2%), 20대 이하(6.1%), 60대 이상(5.5%) 순이었다.
이에 정부도 경력단절여성의 고용을 위해 창업 지원을 늘리고 있다. 여가부는 올해부터 여성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전담인력이 배치된 새일센터 40개소의 단계별 창업 지원을 강화했다. 창업계획부터 준비, 예비창업, 창업 후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디지털콘텐츠 기획이나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 등 최근 유망직종에 대한 창업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무작정 지원 확대보다는 경력단절여성의 특성에 맞게 보다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박정희 대구달서새일센터 상담사는 “창업교육과정이 300시간 정도 되다보니 문턱이 높아 찾아오는 교육생이 한정적인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또 국민취업지원제도와 달리 참여수당이 없어 진짜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만 온다”고 전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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