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이 ‘유아놀이터’ ‘자연사관’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미취학 어린이 전용 전시공간인 ‘유아놀이터’와 지구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자연사관’을 재단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유아놀이터는 기존의 편의점과 북카페 공간을 확장해 키즈카페형 과학놀이터로 교체한다. 유아들의 발달수준과 신체활동 특성 등을 고려해 과학테마를 반영한 다양한 전시콘텐츠를 조성하고 영아를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자연사관은 자연사 표본 일부를 구매하는 등 준비 단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지구의 탄생부터 지질 생물의 진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생물다양성 감소와 기후위기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이와함께 ‘과학관 생일파티’ ‘과학하는 엄마들’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미래 과학자들의 생일파티’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은 다음달 부터 선보인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일을 맞은 어린이들이 과학관에서 특별한 생일파티를 하고 과학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학하는 엄마들’은 다음달 16일까지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유·초등학생 학부모의 과학적 지식을 쌓아 자녀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디지털 리터러시 따라가기’는 다음달 18부터 27일까지 2주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4일간 진행되며 ‘생활 속 인공지능(AI)이론 및 작곡 AI 활용하기’ ‘레고 스파이크 프라임 코딩 및 자율주행 미션’ ‘아두이노 코딩 및 로봇팔 센싱 제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정구 국립광주과학관 단장은 “지난해 95만명의 역대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한 만큼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과학적 지식을 풍성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재 기자 jhty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