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국내 우수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농식품부는 다음 달부터 외식기업 맞춤형 바우처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해에는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베트남 등 17개의 신규 국가로의 진출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15개 기업으로 확대한다.
또한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시장조사 및 마켓테스트 지원, 브랜드 홍보 및 상표 등록·출원 지원, 통·번역 및 법률·세무 분야 전문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여도 4회에서 5회로 확대한다.
올해에는 ▲4월 영국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 쇼 ▲4월 필리핀 마닐라 FAP 박람회 ▲ 6월 태국 방콕 TFBO 박람회 ▲9월 싱가포르 FLA 박람회 ▲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FLEI 박람회에 국내 외식기업과 함께 통합한국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모든 한국관 내에 공용 주방을 설치해, 현장에서 즉석 제품을 조리하고 이를 시식하는 행사 등도 진행한다.
아울러 aT 해외 지사 및 현지 외식 협의체 등과 연계해 바이어(구매자)와의 현장 매칭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여러 미디어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 세계에서 K-외식에 대한 궁금증과 인기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외식 브랜드의 시장 확대와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효성 기자 aag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