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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의 길, 산티아고 순례길에 두고 온 스틱’ 최희양 첫 시집
“나만의 세상을 만나는 것은 더 멀리 갈 수 있는 것”
작성 : 2025년 01월 14일(화) 16:17 가+가-
최희양 시인의 신간 시집 ‘나의 길, 산티아고 순례길에 두고 온 스틱’이 출간됐다. (현대 작가사 시선, 양장본)
생각에 잠겨 걷다가 경로에 벗어난 자신을 발견한다. 그것은 또 다른 세상과 시의 건축을 만나는 길이다.
최희양 시인은 유치원 원장직의 교육자다. 최희양 시인의 시에는 지금 외롭다면 잘 되고, 있는 것이라 말한다. “생각을 싸기는 어려워도/가방을 싸는 일은 참 쉽다/제한된 가방의 크기에서 동반의 물건이 재잘거린다”는 최 시인의 시어가 외로움이 주는 최고의 선물을 이야기한다. 시인은 70여 편이 넘는 순례자 시를 만들었다.
모두가 야고보가 걸었던 순례자의 서사를 하나의 주제로 만들었다. 첫 시집에 하나의 주제로 긴 호흡의 시를 만든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시인은 혼자 의식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늘려가는 연습이다. 그러면서 남이 하지 못한 언어의 서까래를 올리는 것이다.
평론가 최창일 교수는 역사에 커다란 발자국을 남긴 사람들은 모두가 발끝의 사유에서 비롯됐다 한다. 최희양 시인도 예외는 아니다. 외로움과 결핍의 시간 속에서 맑아지는 영혼을 만들어 가는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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