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분단 비극 고발’ 故박조열 극작가 기록물 전시·공연
작성 : 2024년 12월 03일(화) 16:37 가+가-
분단과 전쟁의 비극을 고발한 故박조열 극작가의 기록물 전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린다.
ACC는 오는 11일 ‘박조열과 오장군의 발톱’ 전시를 오는 2025년 3월23일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 2에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국립극단은 ‘오장군의 발톱’ 낭독회 공연을 전시 개막일인 오는 11일 ACC 극장3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5년 고 박 작가가 ACC에 기증한 기록물로 구성한다.
‘오장군의 발톱’과 ‘토끼와 포수’ 등 희곡 초고와 저술이 대표적이다.
함경남도 출신인 ‘박조열(1930-2016)’은 월남해 13년 간 군인으로 복무한 뒤 극작가로 활동했다. 박 작가의 대표 희곡 ‘오장군의 발톱(1974)’은 6·25전쟁과 남북 이산가족에 대한 작가의 경험을 담았다.
냉전 체제의 골이 깊던 시기 이 작품은 당시 공연 불가 판정을 받아 14년이 지나서야 초연됐다. 이 공연은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 작품상, 연출상, 희곡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전시와 낭독 공연을 통해 작가 박조열 선생의 삶과 그의 대표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종재 기자 jhty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