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도시공사 12대 사장으로 취임하셨는데 먼저 임직원들에게 한 말씀 주십시요!
-광주광역시 대표 공기업으로서 지난 31년 동안 광주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헌신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저는 광주·전남은 하나의 공동체라는 신념 하에 지역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코자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였습니다.
재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여러분과 함께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공사 사장의 소임을 맡게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는 한편, 광주광역시 대표 공기업 사장으로서 광주 발전, 시민 복리 증진을 실현함에 있어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낍니다.
더 살기, 더 즐기기,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공사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도시공사 사장으로서 정부부처, 광주시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이끌어 공사의 성장은 물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하겠습니다.

▲광주의 대내외 환경이 그리 녹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른 사장님의 견해를 말씀주십시요!
-우리 지역은 2014년 149만명을 정점으로 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고령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 확장형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시개발 패러다임을 구현해야 합니다.
더불어, 지난 9월 26일 정부는 2027년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포부를 밝히면서 AI 산업의 전방위적 확산을 예고하는 등 우리 공사를 둘러싼 대외환경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내환경으로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주력사업의 경쟁력 약화, 공공시설 운영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 극복해야 할 다양한 과제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환경변화 분석에 따른 혁신적인 경영전략 수립을 통하여 공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점입니다. ‘혁신’이란 창의성과 대담성의 ‘융합’을 의미합니다.
기존 도시개발, 공공건축 등의 안정적 추진과 병행하여 창의적 사고에 기반한 미래발전을 위한 도전적 업무 추진으로 새로운 도시개발과 공공건축의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공사의 발전과 지역 성장을 이끌어 가야합니다.

▲이제 임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게 되셨는데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주십시요!
-그동안 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성과가 헛되이 되지 않도록 급격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직면한 도시공사의 새로운 도전에 저와 함께 적극 동참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앞으로 여러 직원분들과 함께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는 첫째, ‘신규사업 등 혁신적 사업체계 개편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구축’으로 신경제도시 광주를 구현하겠습니다. 첨단 3지구와 의료특화 산업단지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지역 내 일자리 창출 기반을 조성하고, 미래차 국가산단 추진으로 ‘진곡-빛그린-미래차’로 이어지는 모빌리티 삼각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어등산 관광단지 및 생태문화마을 조성사업 추진으로 서남권 관광거점을 구축하여 다시 찾고, 다시 보고 싶은 꿀잼도시 광주를 구현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와 시 정책에 적극 부응코자 2025년 상반기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을 완공하고, 2단계 사업 추진으로 ‘한국형 AI밸리’를 광주에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연료전지, 태양광발전사업은 물론 풍력발전 등 신규사업 발굴과 더불어 임기 내 전남·전북과 연계한 초광역 발전사업 확대를 통해 RE100산단을 추진하여 탄소중립 도시 광주 실현에 도시공사가 앞장서겠습니다.
군공항 이전사업 참여 등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함과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컬(글로벌Global, 로컬Local) 공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둘째, ‘수요 맞춤형 주택공급 및 주거복지 서비스 고도화’로 광주형 주거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상무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완공과 더불어 첨단3지구 임대주택 용지 등을 활용하여 중형평형 이상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수요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품격 높은 임대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육아돌봄 세대를 위한 사회주택 등을 공급하고,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 공급 등 신규 정책을 추진하여 저출생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주거복지센터 기능 확대를 통한 주거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여 촘촘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에너지 지원금, 민관협력 주거복지사업, 다채로운 입주민 커뮤니티 행사 추진으로 살기 좋은 주거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조직운영 효율성 증대 등 경영혁신’을 통하여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부서와 개인의 성과 목표를 내부성과평가 등에 연계하여 성과중심의 경영시스템을 구현하고, 자본금 확충 및 재원조달 방안 다양화로 재무구조 안정화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업계획과 연계한 목표관리제 도입 및 운영으로 사업관리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추진하여 재무적 성과 등 경영 목표 달성을 추진하고, 인제개발원을 본격적으로 운영하여 직원의 직무전문성 강화를 통해 공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5년 청렴도 중하위 등급으로 평가된 바, 냉철한 반성과 평가에 기반한 청념 혁신으로 깨끗하고 당당한 조직으로 변화하여 시민에게 신뢰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넷째, ‘ESG 경영 추진을 통한 사회적 책임 적극 실현’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구현하겠습니다. 시설별 위험성평가에 기반한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loT, 빅데이터 등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 안전관리 추진으로 누구나 안전한 안심도시 광주를 구현하겠습니다.
또한,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공사 핵심 가치로 명문화하여 지역 내 공익 실현에 도시공사가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전 사업분야 디지털 전환으로 인공지능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시설관리의 효율성을 증진하고 고객서비스를 개선하여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사업 의사 결정 과정에서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한 시민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공사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소통과 참여에 기반한 신뢰와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속에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문화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조직문화에 역동성을 불어 넣기 위하여 인사관리를 연공서열 중심에서 직무중심의 인사관리로 전환하여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더 많은 보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인사운영의 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직원과 상시적 소통체계 구축을 통한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소수직렬·현장직원과의 정례적 소통으로 개선과제를 적극 발굴·이행하여 직원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어야 자신의 잠재적인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임신·출산기 재택근무를 활용한 유연근무제 등 일생활균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도시공사 노사는 그간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공사발전과 직원 행복”이라는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동반자로서 함께 해왔습니다.
노동조합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은 전 직원들의 도시공사 발전을 위한 열망으로 이해합니다. 복지, 조직문화 등 근로조건의 개선과 인사, 조직, 안전 등 경영 전반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노동조합과 소통하여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도시공사의 경영 혁신과 신규사업 영역 진출 등 경영 전반에 있어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시죠!
-우리는 지금부터 매 순간 같은 비전을 공유하며 전진하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공사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저는 직원 모두에게 항상 열려있는 사장이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여 필요하다면 사업 방향을 과감하게 변경하는 혁신적인 사장이 되겠습니다.
또한, 공사 발전을 위해서라면 지위고하에 관계없이 모든 임직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밤새 토론하며 소통해 나가되 의사 결정이 필요할 때는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광주의 대표 공기업을 넘어 전국의 선도 공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광주도시공사로 거듭나야 합니다. 지역사회의 기대에 언제라도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된 도시공사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갑시다. 임직원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에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김구택 기자 gtkim3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