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박물관이 농업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신설한 어린이 체험공간과 프로그램들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박물관은 지난 8월 초부터 농경문화관에 어린이 체험부스를 마련하고, 농경문화와 박물관 전경 등 그림을 그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그림을 그려 제출하면 선별해 연말 그림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농업박물관은 특히 상설전시관 3곳을 모두 관람하고 인증하면 ‘씨앗 새싹 연필’을 무료로 나눠주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시행 한 달 만에 어린이를 비롯한 초·중·고교생 1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체험공간을 방문한 한 어린이는 “농업박물관에 와 그림도 그리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너무 재밌었다”며 “엄마 아빠와 함께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학부모 박모 씨는 “농업박물관이 단순한 전시관람에서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험 교육공간으로 변모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이들도 좋아해서 자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옥경 농업박물관장은 9일 “최근 박물관 활성화 차원에서 농경문화관에 어린이 체험공간을 따로 신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며 “농업박물관이 농도 전남을 대표하는 전국 최대 농업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