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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 재개관… 국보 ‘세한도’ 공개
세가지 전시실 조성
작성 : 2024년 01월 11일(목) 16:46 가+가-
새롭게 단장한 국립중앙박물관 기증관이 문을 열고 문화유산의 ‘나눔의 가치’를 전한다.
11일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22년부터 2년에 걸쳐 조성한 기증관을 재개관하고 국보와 보물등 총 1082건 1671점을 공개했다. 전시장은 약 644평으로 문화유산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면서 기증된 문화유산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쾌적한 분위기다.
이홍근 기증 ‘분청사기 상감 연꽃 넝쿨무늬 병’(보물)과 이근형 기증 ‘이항복필 천자문’(보물), 국립중앙박물관회 기증 ‘나전경함’(보물), 송성문 기증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제15’(국보) 등 국가지정 문화유산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 재개관을 기념하여 2020년 손창근 씨가 기증한 국보 ‘세한도’와 윤동한 씨가 기증한 ‘수월관음도’는 5월5일까지 특별 공개한다.
국보 ‘세한도’는 1844년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에서 귀양살이를 할 때 사제간 의리를 잊지 않고 북경으로부터 귀한 책들을 구해다 준 제자 이상적의 인품을 소나무와 잣나무에 비유하며 답례로 그려 준 그림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기증 주제 전시 공간’(기증Ⅱ·Ⅲ·Ⅳ실)에는 기증자의 사연이 담긴 토기와 도자기에서 금속공예품, 목가구, 서화, 근현대 판화에 이르는 다종다양한 기증 문화유산을 세 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전시실을 조성했다.
개편된 기증관은 ‘기증 오리엔테이션 공간’과 ‘기증 주제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시의 마지막에는 기증 테마 공간을 마련하여 기증 문화유산과 관련된 작은 주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는 기증관 재개관을 기념하여 2020년 손창근 선생의 기증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5월 5일까지 전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모두를 위한 박물관’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문화취약계층의 접근성 향상을 도모했다.
휴게 공간 곳곳에 배치한 쉬운 설명 책자, 전시 공간에서 기증 문화유산을 촉각체험물 등으로 발달장애인과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관람객이 더욱 편안하게 전시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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