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감자, 가격상승으로 생산량 18%↑…4년 만에 최고 증가율
통계청, 2023년 봄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
재배면적 13% 늘면서 올해 생산량 35.8만t
작성 : 2023년 09월 07일(목) 16:38 가+가-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36만t가량으로, 지난해보다 18%가량 늘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최고 증가율이다.
작년 봄감자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 재배면적이 13%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3년 봄감자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감자 생산량은 35만8022t으로 전년(30만3211t)보다 18.1% 증가했다.
2019년 전년 대비 생산량이 20.9% 증가한 후 4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가뭄의 여파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20.1% 감소한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봄감자 생산량은 2018년 38만5244t, 2019년 46만5948t까지 증가 후 2020년, 2021년에 37t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30만3211t으로 큰 폭 감소한 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 봄감자의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해 재배면적이 1만4699㏊로 전년(1만3017㏊)보다 12.9%(1682㏊)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도매 기준 수미(노지) 상(上)품 감자 1㎏ 가격은 연평균 2021년 1618원에서 지난해 2341원, 올해 2486원으로 올랐다.
또 개당 생중량도 늘면서 10a당 생산량도 2436㎏으로 4.6%(107㎏) 증가했다.
지난해 가뭄 피해로 작황이 부진했던 데 비해 올해 피해비율은 11.1%로, 전년보다 35.1%포인트(p)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피해비율은 표본대상 중 생산량이 10% 이상 감소할 거로 예상되는 표본수의 비율을 말한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6만91t으로 전체 생산량의 16.8%를 차지했다. 충남 5만6790t(15.9%), 강원 5만3969t(15.1%)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