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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드론산업…고흥을 우주항공 중심도시 만들 터”
공영민 고흥군수 인터뷰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조성… 3조8천억 경제와 20,758명 고용 효과
60~70만평 농수축산 스마트팜 밸리 확대 조성… 내년부터 착공
전국 최초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인일자리 대폭 확대, 돌봄 인프라 구축 등 맞춤형 노인복지 제공
투자유치 사업 추진… 관광인프라 구축 천만 관광객 유치 발판 마련
작성 : 2023년 03월 13일(월) 17:39 가+가-
◆현재 고흥군의 가장 큰 화두는 우주산업일 것 같습니다. 지난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고, 우주발사체 특구 지정 관련 국비까지 확보되면서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게 됐는데요. 고흥에 어떤 시설들이 생기게 되나요·

네, 지난해 12월 21일 우리 군이 우주발사체 특구로 지정이 됐습니다. 2031년까지 국비 1조 6천억 원을 투입해서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3조 8천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20,758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선, 역점사업으로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52만평 규모로 조성합니다. 국가산단 내에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를 건립하고 앵커기업과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를 하게 되며, 민간발사장 및 엔진 연소시험장, 조립동 등 민간 우주개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를 조성할 예정인데요, 올해 정부예산에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을 위한 용역비 5억 원이 반영이 됐습니다.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는 쉽게 생각하면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복합체험시설은 물론 교육시설과 리조트까지 구축하게 되는데, 나로우주센터가 조성되면 미국의 케네디 우주센터처럼 많은 관광객이 오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주산업에 이어 항공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도 사실이죠. 고흥의 대표적인 항공산업은 드론인데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항공분야 계획, 들어볼 수 있을까요·

고흥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드론공역,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드론센터 등 드론 관련 인프라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갖추어진 지역입니다.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은 드론의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미래 비행체로 ‘사람을 태우는 드론’, ‘드론택시’로 불리며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에 113억 원을 투입해 K-UAM 실증을 위한 시설을 고흥만 드론센터 일원에 구축하게 되고금년 8월부터 현대자동차, 한화, SK텔레콤, 카카오, 롯데 등 국내 대기업들이 고흥에 와서 UAM 실증을 하게 됩니다. 우리군도 실증에 참여해서, 고흥의 관광지와 여수 등 남해안 관광벨트를 연계해 UAM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고흥 드론센터 일원에 123억 원이 투입되는「고흥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농공단지」가 조성되며, 올해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드론·UAM 엑스포를 개최해서 고흥우주항공배 드론축구 전국대회 및 드론봇 챌린지대회를 열고, 5월부터는 녹동항에서 드론쇼도 정기적으로 개최해드론중심도시 고흥의 입지를 확실히 굳혀 나가겠습니다.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계신다고요·

지역 균형 발전과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성공의 전제조건은 접근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하여 우선, 광주~고흥읍~나로우주센터 간 87.7km의 직선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광주~나로우주센터 간 고속도로 건설’은 대통령 공약이기도 하지만,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정말 어렵게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이 2023년 정부예산으로 확정됐는데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광주에서 나로우주센터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시간이 1시간 이내로, 고흥읍까지는 30분 이내로 단축되기 때문에고흥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고흥군민들의 생활 여건이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또, 고속도로 건설과 더불어 철도 건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전선이 벌교를 통과하기 때문에 벌교역에서 지선을 연결하여 고흥역과 녹동역을 만들어 달라고 전남도와 협의하고 국토부, 기재부, 국회 등에 요구할 것입니다. 고흥역·녹동역이 구축되면 녹동에서 서울까지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관광 활성화는 물론 고흥군민들의 생활여건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고, 이렇게 고속도로와 철도인프라가 구축되면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방화시대, 즉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관광분야 활성화도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지요·

네, 맞습니다. 고흥은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할 만큼 아름다운 비경이 많고 3.8면이 바다이면서 다도해로 매력적인 섬이 많습니다. 한센인들의 애환의 역사가 담겨 있는 숨겨진 보물섬 소록도, 사계절 꽃이 피는 쑥섬, 미술작품도 보고 섬 둘레길 산책도 할 수 있는 연홍도 등 그러나, 골프장 등 즐길거리가 없고 리조트 등 머물거리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작년 12월 ㈜LF와 2천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는데, 우리군 일대 약 56만평에 미술관, 리조트, 해양레저시설 등을 조성하고 대형 숙박시설과 즐길거리를 확충하겠습니다. ㈜씨앤아일랜드와 기 협약을 맺은 고흥예술랜드 관광단지 조성도 조속히 추진해서 호텔과 골프장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부족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고흥만권/ 거금녹동권/ 팔영산권/ 북부권/ 나로도권의 5개 권역별로 1-2개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여 ‘그것’ 때문에 관광객이 몰려오도록 할 것입니다.

◆작년에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준공이 되었는데요, 첨단미래농업을 육성할 계획도 갖고 계시다고요·

1,1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작년 11월 14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저는 이번에 준공된 1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시범사업으로 보고 그 인근에 60~70만평 규모의 농수축산 스마트팜 밸리를 확대 조성할 것입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사업비 335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서 국비 99.27억 원을 확보했고,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대규모 농수축산 스마트팜 밸리 조성을 통해 1,000여명의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은 전량 수출하도록 해서 수출 전진기지화 할 것이며, 전국으로 스마트팜이 확산해가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어선건조지원센터가 고흥에 들어선다구요, 어떤 곳인가요·

네, 작년 12월에 우리 군 도양읍에 국비 400억 원을 투입해서 전국 최초로 어선건조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어선건조 지원센터는 어선건조에서부터 연구소, 설계소, 조선소, 어선검사소 등 각 기관이 통합된 어선의 설계, 건조, 폐기에 이르기까지 어선에 관계된 모든 일을 지원하게 됩니다. 어선건조 지원센터가 구축되면 전국에 있는 고부가가치 어선의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를 우리군으로 유치해서 약 6천여 명의 인구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어선 건조 시설 집적화에 따라 연간 3천억 원에 이르는 매출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고흥은 고령화율이 매우 높은데요, 복지분야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신지·

우리군은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43.2%로 전국에서 두 번째이며, 독거노인 비율은 17%입니다. 고령 인구가 많기 때문에 이왕이면 ‘전국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살기 좋은 고흥’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노인일자리 대폭 확대, 돌봄 인프라 구축 등 맞춤형 노인복지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부의 노인일자리 감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군비 28.55억 원을 추가 투입해서 일자리를 늘렸습니다. 조건이 되고 일하기를 원하는 모든 어르신들은 누구나 대기자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안부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가정방문 노인전담 주치의제 추진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등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 밀착형 의료 인프라를 강화해 건강한 노후를 보내시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고흥군민들께 인사 말씀 전해주시죠.

지금 우리 고흥은 명실상부한 우주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 고흥은 드론중심도시, 첨단 미래농업 스마트팜 중심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올해는 고흥이 한단계 더 도약하고, 고흥을 변화·발전시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 해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흥=이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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