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가 학생과 현장 중심 교육으로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가는 값진 시간이었다면 새해는 혁신교육을 향한 담대하고 우직한 걸음으로 혁신의 큰 하늘을 품겠습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30일 새해 전남교육의 목표점을 ‘모두가 소중한 혁신교육’에 뒀다. 그러면서 “전남교육은 현장에서 변화와 혁신의 길에 접어들었고,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변화와 혁신의 큰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이 다산과 풍요, 지혜의 경자년(庚子年) 새해, 혁신의 지향점으로 내건 목표정책은 크게 5가지.
우선 “배움이 즐거운 당당한 학생을 기르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당당하게 배우며 함께 꿈을 키우는 학생,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생님은 전남교육의 푯대”라며 “역량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기초학력책임제로 배움의 힘을 키우고 교직원들의 열정과 전문성을 살리며, 미래형 창의융합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율과 책임의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존중과 배려가 있는 평화로운 학교,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은 책임교육 구현은 우리의 사명으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확대하고 안전하고 민주주의가 꽃피는 학교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렴 행정’에도 방점을 찍었다.
그는 “교직원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센터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하고, 학교운영의 자율성도 넓히겠다”며 “동시에 반부패 청렴활동을 강화하고 인사제도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또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로 전남의 품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누구나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누리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무상교육을 확대하고, 작은학교·원도심 학교·섬학교 지원을 확대해 교육력을 키우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그는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를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공동체는 물론 도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학교자치를 실현하고 교육참여위원회와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해 도민들이 교육발전을 위해 나설 수 있는 다양한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교육자치에 대한 큰 틀의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아이들을 삶의 주인으로 함께 성장시키는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배움중심 수업과 전남혁신교육지구 2·0 추진으로 학교혁신을 전면화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대입 정시전형 확대와 산업수요에 대비해 진로맞춤 고교교육을 더욱 내실화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해 전남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키우겠다”며 “이 모든 성과들은 오로지 소중한 우리 학생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모든 꽃들이 한꺼번에 꽃을 피우지 않듯 학생들 또한 꽃 피는 시기가 저마다 다르고,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새해 첫 날에 도착했다’는 싯귀처럼 온기있는 생명체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기적을 일으킨다”며 “더디 가더라도, 달리 가더라도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걷는 걸음이 바른 길이며, 그 길만이 끝내 기적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꿈이 사람을 만들고 큰 새는 큰 하늘을 품는다”며 “새해에는 흑산도, 땅끝, 지리산, 빛가람, 혹은 그 어디에서건 당당하게 꿈을 꾸며 힘차게 펼쳐가기 바란다”며 “교육가족들이 붕정만리(鵬程萬里)의 기상으로 원대한 세상을 향해 날개짓을 펼쳐가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를 둘러싼 상황이 녹록지 않더라도 전남교육은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선제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수업혁신을 선도하는 교사들의 열정, 살아 숨쉬는 마을교육공동체, 교육공동체의 끈끈한 관계성과 도민들의 협력은 최고의 강점이자 자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