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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가꾸는 교육…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작성 : 2019년 12월 30일(월) 17:55 가+가-
“직선 3기 첫 해인 지난 1년,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고 함께 걸어 왔고, 새해도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발 딛고 서 있는 그 자리에서 꿈은 시작되고, 완성된다고 봅니다.”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은 지난해 30일 새해 광주교육의 목표점을 ‘삶을 가꾸는 교육’에 뒀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이 주인되는 학교를 만드는 ‘교육 협치’는 그래서 광주교육의 새로운 시작점이자 마침점”이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이 경자년(庚子年) 새해, 혁신의 지향점으로 내건 정책목표는 크게 6가지.
우선 ‘배움 중심의 학생참여형 수업 강화’를 강조했다. 진정한 배움은 서로 주고받는 질문의 깊이에서 완성된다고 판단, 교사의 가르침 중심수업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토론하고, 협력하는 수업을 통해 상호작용이 활발한 교실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미 진행하고 있는 ‘교원수업나눔운동’과 더불어 단위학교에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축해 학생참여형 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특히 수업·평가지원단을 운영해 학생참여 수업을 유도하고, 단위학교의 우수사례를 전체 학교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어 모두 함께 이루는 ‘책임교육’을 제시했다.
장 교육감은 “조금 더디더라도 함께 가는 것이 교육이고 학생특성에 맞는 교육으로 모두의 성장을 일으키고, 배움이 다소 늦은 학생들을 세심하게 배려해 기초학력 부진을 최소화하겠다”며 광주형 기초학력 진단시스템 운영과 맞춤형 교재 지원을 약속했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두드림학교, 대학생 보조강사제 등으로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한편 학교별 대입 진학 로드맵 구축, 수시와 정시의 균형있는 맞춤형 진학지도, EBS와의 협업 강화, 전국 최초 모바일 대입 진로진학상담 서비스 ‘빛고을꿈트리’ 밴드 활성화 등을 통해 정시 확대 정책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교육협치, 학교자치에도 방점을 찍었다. 장 교육감은 “시민참여담당관을 본격 가동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협치 체제를 구축하고 특히, 광주교육시민참여단이 매월 한 차례 정기회의를 통해 교육현안을 논의하고, 사안에 따른 사회적 합의점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생대표의 학교운영위 참여 보장과 학교장과의 대화 정례화, 학교표준교육비의 0.5% 이상 학생회운영비 의무 편성, 권역별 학부모 설명회 연 6회 실시, 학교별 학부모회실 구축 등도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장 교육감은 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창의융합형 과학실을 구축하고, ‘무한상상실’을 운영하는 한편 성과 공유를 위해 ‘융합교육한마당’을 광주과학축전과 연계해 개최할 계획이고, 키움영재학급을 열어 영재교육의 기회을 넓히고, SW체험센터도 보다 내실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생독립운동과 5·18정신을 계승하는 ‘광주다운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은 특히, 5·18 40주년”이라며 “5·18이 웅변하고 있는 평화와 인권, 민주의 가치를 학생들이 배울 수 있도록 5·18자료집을 발간하고, 5·18선도교사단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학교 1학년 전체 학생들이 항일 의병과 광주학생독립운동, 5·18 등 광주의 정의로운 역사를 주제로 현장 체험교육을 실시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6번째 화두로는 ‘미래형 교육 환경’을 제시했다.
학생들이 필요에 의해 놀이와 문화예술체험 공간을 직접 디자인하는 공간혁신 ‘아·지·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소규모 학교를 통합해 적정 규모로 운영하고 고교학점제 지원팀을 신설해 학생진로에 맞는 과목선택권을 보장하고, 고교학점제 도입에 적합한 학교공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조금 더디게 자라는 나무라도 몸이 으스러지도록 부르트며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 후 봄빛이 퍼지면 조용히 싹을 내밀고 기어이 꽃을 피워 올린다”며 “우리 아이들도 믿고 참고 기다려주면 언젠가 자기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꽃 피는 나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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