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150만 광주시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가고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 우리 대한민국은 참으로 역동적인 시간을 지내왔습니다. 거시경제 안정성과 조선업 수주액이 세계 1위를 달성하였고 벤처투자액이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돌파하였으며, 글로벌 경제시장에서 우리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3·1운동 100주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연방제 수준에 준하는 강력한 지방분권을 바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열망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였으며, 계층간·세대간·이념간 깊은 갈등의 골을 확인하는 아쉬움이 남는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2020년 새해는 지난해의 보람과 반성을 노둣돌 삼아 대한민국의 번영과 우리 광주공동체의 도약이 이뤄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지난 한 해 제8대 광주광역시의회도
광주공동체의 현안을 해결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존경하는 150만 광주시민의 소중한 말씀을 경청하고 항상 연구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혁신의회로서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우리 시의회가 한 해 동안 힘차게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성원해주시고 애정 어린 조언과 질책을 아끼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는 우리 광주공동체의 저력과 도시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시의회는 지난해의 성과를 발판삼아 이번 한해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의 미래 100년으로 나아가기 위한 결정적인 시간으로 광주의 도시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150만 시민의 열망을 의정활동으로 실현해나가겠습니다.
먼저, 광주공동체의 현안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40주년을 맞는 5·18의 온전한 진실규명과 진정한 세계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모델의 정립,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설립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비롯한 광주의 도시경쟁력을 좌우할 수많은 난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가기 위해 법적·행정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열심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가운데 광주공동체의 특성에 들어맞는 건전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가 되겠습니다.
조례의 제·개정에 있어 시민의 뜻을 온전히 담아내고 시민을 대신하여 집행부의 한 해 살림을 꼼꼼하게 살피며, 집행부의 행정행위가 올바른지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항상 광주공동체의 민생현장 곳곳을 살피며 시민의 말씀을 경청함으로써 문제의 답을 찾아내고 정책네트워크와 정책토론회, 의원 연구모임을 통해 지역사회의 전문가들과 지혜를 나누고 심도 있게 연구하며, 집행부와 시민 사이에서 신뢰를 주는 중재자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지난날의 옳지 않은 관행과 알맹이 없는 보여주기식 의정활동, 진심이 담기지 않은 형식적인 민원해결과 오만한 권위의식 등을 우리 의원들 스스로 완전히 버리고 시민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는 바른 의회로 나아가겠습니다.
광주공동체의 정책을 살피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있어서는 복지망의 도움이 절실한 분들을 가장 먼저 살피는 행정환경을 마련하고,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이 계시지는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 한해도 150만 광주공동체가 하나 되어우리와 우리의 후손이 넉넉하게 지낼 수 있는 광주의 오늘과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해 힘과 의지를 모아나갑시다.
그 길의 중심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광주광역시의회가 함께하겠습니다.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하얀 쥐띠의 해인 올 한해, 존경하는 시민 모두가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