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진작품 30여점
해설자료 등 전시
문화관광자원의 보고 영암 알려
세상에 꿈과 희망을 주는 왕인박사와 월출산큰바위얼굴 국회사진전이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개회일시:11월 24일 오후 2시). 영암출신 박준영 국회의원, 최운열 국회의원, 조훈현 국회의원의 도움을받아 아시아문화경제진흥원과 영암관광지킴이가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영암군, 재경영암군향우회가 후원하는 금번 전시회는 왕인박사와 월출산 큰바위얼굴을 주제로 한 사진작품 30여점과 해설자료 등을 전시하여 문화관광자원의 보고인 영암을 널리 알리게 된다.
영암의 문화관광자원 가운데 나라와 시대를 초월하여 존경을 받고 있는 왕인박사와 최근에 알려진 월출산국립공원의 웅대한 큰바위얼굴은 어느 곳에 내놓아도 빛이 난다.
왕인박사는 백제인(百濟人)으로 일본 응신천황(應神天皇)의 초빙으로 『천자문(千字文)』 1권과 『논어(論語)』 10권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경서(經書)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왕의 신임을 받아 태자(太子)의 스승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그의 후손들은 대대로 학문에 관한 일을 맡고 일본 조정에 봉사하여 일본고대문화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일본의 역사서인 『고사기(古事記)』에는 와니키시(和邇吉師),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와니(王仁)라고 그의 이름이 나타나 있다. 왕인 박사는 문자와 인륜도덕을 전한 것은 물론 기술공예의 전수, 일본가요 와카(和歌)의 창시 등에 공헌함으로써 ‘글월의 조상님(文祖)’으로 숭앙되어 왔으며, 일본학문과 아스카문화(飛鳥文化)의 시조(始祖)가 되었다.
도쿄 여행시에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곳 중의 하나가 우에노공원이다. 우에노공원(山野公園)에는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두 개의 공적비가 있다. 처음 세워진 공적비는 1939년 11월 창덕궁도 하사금을 내려 비 제작을 지원한 가운데, 일본수상을 비롯하여 황실일족과 정치행정 고위관리, 문학가, 승려 등 각계인사 330명이 발기하여 건립했다. 이 기념비에는 ‘박사왕인은 공자가 죽은 지 760년 후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 황실의 태자들에게 충신효례의 도를 가르쳐 일본국내에 널리 전파, 전승시켰다. 천고에 빛나는 박사왕인의 위덕은 실로 유구할 것이다.’라는 공적이 기재되어 있다.
2016년 10월 12일 한일문화친선협회(회장 윤재명)는 도쿄 우에노공원에 왕인박사 청동비를 건립하는 제막식을 열고 왕인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날 우에노 공원에 세워진 청동비는 왕인박사의 초상화를 청동판에 부조로 새기고 그 아래에 비문을 새긴 석비(높이 155cm)로 1940년에 세워진 왕인박사 공적비 오른쪽에 설치했다.
왕인박사 초상화 밑에는 “왕인박사는 4세기말 대한민국 전라남도 영암에서 탄생하셨다. 일본국 응신천황의 초청을 받아 논어와 천자문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황태자의 스승이 되어 충신효례를 가르치셨으며, 일본에 아스카문화를 꽃피우게 한 학자로서 공자에 비유되는 성인으로 추앙 받으셨다”고 일본어와 한국어로 새겨져 있다.
왕인박사가 태어난 전남 영암의 월출산국립공원 자락에는 왕인박사유적지가 있다. 벚꽃이 만발하는 봄이 오면 이 유적지에는 왕인문화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그리고 이 축제의 왕인박사춘향대제에는 일본의 히라카타시(枚方市)와 간자키시(神埼市)의 시장과 의장을 비롯한 축하사절단이 참석한다. 영암군과 우호관계를 맺고 상호방문하고 있는 히라카타시에는 왕인묘?(오사카 사적 제13호)가 있다. 그곳에서는 매년 11월 3일에 박사왕인묘전제가 열린다. 그리고 왕인천만궁(王仁天滿宮) 석비가 있는 간자키시는 왕인이 처음 일본 땅을 밟은 것을 기념하여 왕인박사현창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같이 1,600년 전 일본에서 꽃피운 백제 왕인박사의 숭고한 소통과 상생정신(相生精神)이 후예들을 통하여 오늘까지 연연히 이어져 오고 있다.
왕인박사와 더불어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월출산 구정봉 큰바위얼굴이다.
2009년 1월 31일, 월출산의 중심에 있는 구정봉(九井峰)이 홀연히 사람의 얼굴형상으로 나타났다. 예로부터 이 봉우리의 기운을 받아 대인(大人) 또는 제왕(帝王)이 나온다는 설화가 전해 오는 곳이다. 이처럼 세상을 이끌어갈 지도자의 탄생을 예고하던 그 봉우리가 웅대한 사람의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 머리, 이마, 눈, 코, 입, 수염 등이 뚜렷한 이 큰바위얼굴은 턱에서 정수리까지의 길이가 101미터로 세계최대이다. 2009년 언론보도 이후, 각계의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고, 예술인들도 창작의 소재로 활용함으로써 독특한 문화콘텐츠로 거듭나고 있다.
월출산 큰바위얼굴을 발견한 이후로 세상에 꿈과 희망을 주는 관광명소로 가꾸기 위해 힘쓰고 있는 박철 사진작가는 큰바위얼굴 탄생 7주년을 맞이하여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하고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7일까지 큰바위얼굴의 고장 영암에서 첫 사진전을 열었다. 이어서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라남도의회 주최로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두 번째 홍보사진전을 열었다. 그리고 금번에 뜻있는 분들과 함께 국내 큰바위얼굴 홍보의 정점으로 대한민국의 정계 지도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국회에서 사진전을 열게 되었다.
월출산 큰바위얼굴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부상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미국의 큰바위얼굴 때문이다. 한국의 초중교과서에 45년 동안 실려 청소년들의 꿈을 가꾸어 주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미국 뉴햄프셔주의 큰바위얼굴이 안타깝게도 2003년 5월 3일 폭풍우에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5년 8개월 뒤에 사라진 큰바위얼굴의 일곱 배가 넘는 큰바위얼굴이 얼출산에 나타났다. 바야흐로 그 역할을 이어갈 주인공이 웅대한 모습으로 세상에 돌아온 것이다.
지금 온 나라가 최순실 게이트로 충격과 혼란에 빠져 있다. 온 국민이 어둠과 절망에 빠져있는 이 때야말로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필요하다.
한류의 시조 왕인박사의 상생정신과 하늘이 열린 날 태양빛을 받아 웅대한 모습을 드러내는 월출산 큰바위얼굴을 주제로 국회에서 열리는 금번 사진전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에 감동어린 교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줄 것이라 믿는다.
/영암=나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