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만원이 모였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 송정파출소 직원들의 이색 기부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송정파출소 소속 경찰들은 이달부터 걸어서 순찰을 나갈 때마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앱) '빅워크'를 켜고 있다.
'빅워크'는 이용자가 걷는 만큼 사회적 기업들의 기부금을 받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지원해주는 앱이다.
이 앱을 켜 두고 걸으면 휴대전화의 GSP 기능이 얼마나 걸었는지를 체크해 100m당 10원이 적립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된다.
순찰에 나선 경찰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돈으로 모여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다.
매일 5㎞ 이상을 걸어 순찰하며 경찰 한 사람이 모은 돈은 하루 500원 가량.
직원 14명이 4월초부터 현재까지 모은 돈은 1만원을 넘어섰다. 이들은 매월 5만원 기부를 목표로 걷고 또 걷고 있다.
김종인 송정파출소장은 "직원들이 모은 돈은 어린 아이들의 수술비가 되기도 하고 장애 아동을 위한 휠체어가 되기도 한다"며 "도보순찰을 통해 주민과의 접촉을 늘려 범죄예방과 체감안전도를 높일 수 있고, 직원들은 건강을 챙기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1석4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광산경찰서는 빅워크 기부를 전 직원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태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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