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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39년간 공직 개혁.부패 척결 등 앞장
정관범 완도군립도서관장 명예 퇴임식 가져
개인적 명예보다 동료직원간 '신의' 우선시
작성 : 2013년 12월 16일(월) 17:58 가+가-
공무원이 공직에 몸담고 명예롭게 퇴임을 하는 것은 개인에게는 무궁한 영광이다.
공직생활 39여년간 개인의 명예보다는 동료직원들과 신의를 지킨 참된 공무원이 있어 퇴임에 즈음하여 공직사회에 잔잔한 감동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 12월 13일 명예 퇴임식을 갖은 정관범 완도군립도서관장이 바로 그다.
1975년 공직에 첫발을 내딛고 39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완도군청 공보계장, 세정계장, 서무계장, 감사계장, 도서관장등을 역임하고 이번 2013년 12월 명예로운 퇴임식을 가졌다.
정 도서관장은 공무원으로써 보다 맑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고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완도군지부 초대지부장을 맡으면서 순탄치 않는 공직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당시 군수와의 단체교섭을 통한 공무원 승진 인사 시 다면평가제 실시, 건설공사 전자입찰제도 도입, 공무원특별채용 투명화 등 크고 작은 현안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왔고, 2003년 전남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 재직 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조례제정에 일익을 담당함으로서 지역사회와 교육계에도 칭송이 자자하다.
특히, 행자부 앞에서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척결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다 경찰서에 연행되어 갖은 고초를 겪은 바도 있다.
정 관장은 당시 공무원노조 총파업 시 감사계장으로 재임하면서 460여명 동료공무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여 대량 징계를 피하기도 하였으나, 부득이 32명의 동료 공직자들의 징계를 막지 못한 점은 두고두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회고했다
그리고, 공무원노조완도군지부장 임기 후, 지부장 임기 당시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척결, 특히 인사비리 근절, 소규모공사 수의계약전자입찰제도입 등을 요구 하였다는 이유로 낙도로 좌천 인사를 당하기도 하였으며, 계속되는 좌천인사로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는 사무관 승진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퇴임을 하게 되었는데, 이제까지 걸어온 길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고, 또다시 그런 선택이 주어진다면 당당하게 그 길을 걷겠다고 퇴임사에서 밝혔다
정 관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본인이 다니고 있는 완도순복음중앙교회에서 성도들과 지인, 동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하게 치러졌다.
완도=김광수 기자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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